한 나무에 3,500 송이...슈퍼 포도 탄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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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도나무 한 그루에 포도송이 3,500개가 달린다면 믿어지시나요?

전북 고창에 실제로 이런 포도나무가 있는데요, 농부는 이 나무를 마치 자식처럼 대하면서 나무가 원하는 대로 자라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부신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데 농장 주인은 3,500송이가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모두 한 나무에서 열린 포도입니다.

나무 한 그루에 이처럼 많은 포도가 열린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입니다.

[도덕현 / 포도 농장주 : 나도 놀라요. 해마다, 놀라는 것이지만 지난해 3,000송이, 올해 3,500송이, 내년에는 4,000송이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경이롭잖아요. 옆에서 노력은 하지만 나무 자체가 경이로운 거에요.]

슈퍼 포도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철저하게 유기농으로 재배했습니다.

비료나 가축 분뇨가 섞인 퇴비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과 벌레가 사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슈퍼 포도 나무는 12년 전에 심은 것인데요.

나무 한 그루가 가지를 뻗어 무려 1,000㎡ 비닐하우스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껴안고 잠을 자기도 했다는 농장 주는 포도나무를 마치 자식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원하는 대로 자랄 수 있게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슈퍼 포도나무와 그 재배법을 널리 알리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 도지사 : 이 나무를 세계적인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려서 널리 홍보가 되고 다른 농가에서도 확산 보급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빚어내고 농민의 땀과 정성이 스며들어 탄생한 슈퍼 포도 나무가 풍요로운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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