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도착, 북미 외교전 가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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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를 또 통과시킨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오늘 새벽 마닐라에 도착해 미국의 외교 압박 대응에 나섰지만, 북한의 외교 고립 상황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닐라 현지 연결해서 아세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먼저 리용호 외무상의 오늘 새벽 도착 상황 설명해주시지요.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반쯤, 한국 시각으로 새벽 1시 반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도착 시간은 이곳 시각으로 새벽 1시 반쯤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기자들이 기다렸다가 남북 장관회담 의향 등을 물었는데, 리 외무상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지나갔습니다.

다만 리 외무상을 보좌하던 북한 인사가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의 호텔 도착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언론사 기자 70여 명이 몰려서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ARF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외교전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ARF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미국은 북한에 대해 회원국 자격이 없다면서 압박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ARF에서 북한을 축출하거나, 축출하지는 못해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 때문에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면서 핵 개발의 정당성을 선전할 것이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의 외교 공세가 아세안의 일반적 행동 지침인 개별 국가 주권 존중이나 내정 간섭 반대, 평화적 문제 해결 등에 위반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새로 채택됐고,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공동 성명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에 북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입니다.

[앵커]
아세안 장관 회의를 하면 정규 회의도 하지만, 중요한 양자 회담이 이어지는데, 오늘 회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세안 관련 회의로는 한-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장관들이 모여서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아세안과의 외교관계를 한중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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