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4] 휴가철 무허가 '숙박 공유' 성행...관리 사각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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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객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집이나 방을 빌려주는 이른바 '숙박 공유'가 휴가철을 맞아 더욱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고 있어서 안전과 위생 등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숙박 공유 사이트에 등록된 강릉의 한 원룸,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피서객을 상대로 1박에 10만 원씩 받고 있습니다.

[무허가 숙박 업자(음성변조) : 드라이기도 있고 칫솔, 치약, 기본적인 수건하고….]

바닷가 근처에 있는 이 아파트 일부 세대 역시 무허가로 숙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시끄럽고 늦게까지 불 켜놓고 술 마시고….]

숙박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한 오피스텔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현행법상 국내 숙박 공유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사전 등록한 아파트나 주택에 한해 가능합니다.

그것도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가능합니다.

지난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1,400여 개,

하지만 유명 숙박 공유 사이트에서 영업 중인 국내 업체는 2만여 개에 달합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운영하면서 내국인을 받는 불법 영업도 많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 단속이 당연히 어렵고요. 주소 자체를 알기도 힘들잖아요. 투숙하지 않으면 그곳을 어떻게 찾아낼 방법이 없는 거죠.]

무허가 숙박시설은 소방안전 기준이나 위생관리 기준 대상이 아니어서 화재나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불의의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관계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휴가철 무허가 숙박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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