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4년 첫 기항 이후 12년 만인데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크루즈 기항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에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도착했습니다.
올해에만 44회에 걸쳐 제주항에 기항하고 있는 크루즈선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나옵니다.
중국 상해에서 출발한 이 크루즈선을 타고 온 관광객은 3천 200여 명.
이들 가운데에는 백만 명째 관광객도 포함돼 있습니다.
[타오진관 / 백만 명째 중국인 관광객 : 중국에서 왔는데요, 백만 명째 관광객으로 선정돼 기쁩니다.]
제주 크루즈 관광객 백만 명 시대는 지난 2004년 첫 기항 이후 12년 만입니다.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은 400회를 넘습니다.
연말까지는 500회를 넘길 전망인데, 이렇게 기항횟수가 늘어나면서 3년 사이 크루즈 관광객은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크루즈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은 제주도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의곤 / 제주 크루즈 산업 협회장 : 동북아 해양의 중심적인 지리적 위치 때문에 관광객이 제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에 추가로 크루즈항이 개항하면 크루즈 관광객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기우 /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 내년에 강정 항이 개항하면 2018년에는 관광객 2백만 명에 1조 원 시대가 예상됩니다.]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기항지로 떠오른 제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기반 시설 확충으로 크루즈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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