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前 사장 18시간 조사 뒤 귀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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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국가 상대 소송 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기준 전 사장이 18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270억 원대 소송 사기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기 전 사장을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기 전 사장은 소송 사기 개입 여부는 신동빈 회장에게 보고한 적 없으며, 조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전부 답변했다고 말한 뒤 귀가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회계자료를 근거로 행정심판 청구와 세금 환급 소송을 내 법인세와 가산세 등을 비롯해 270억 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소한 롯데케미칼 전 재무이사 김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 전 사장이 소송 사기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해 출국금지 조치한 뒤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기 전 사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롯데물산 사장을 지냈고,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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