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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리치, 트럼프 핵 구상 "매우 적절"...트럼프, 핵 구상 부인 안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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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핵심 측근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이 미국의 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생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핵 구상에 대해 언론이 주요 부분을 누락 보도했다고 비판했지만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이 트럼프의 핵무기 정책 구상이 매우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깅리치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제 미국이 핵 능력을 재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깅리치는 특히 미국이 점점 약해지는 동안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핵 능력을 확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도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미사일을 만들려 애쓰고 있고 이란도 핵무기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깅리치의 언급이 미국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해온 핵확산 방지 정책을 다시 쓰자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깅리치는 또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도 매우 빠르게 반복적으로 의제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스파이서 / 美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 : 트럼프 당선자는 다른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그냥 놔두지 않을 겁니다.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자신의 핵 능력 강화 발언이 핵무기 경쟁을 의미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주요 부분이 생략됐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자신은 세계가 분별력을 갖게 될 때까지라고 말했는데 의도적으로 누락 했다는 겁니다.

다만 자신의 핵 재건 구상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트럼프가 푸틴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축하 편지까지 공개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다시 핵 경쟁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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