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 경기도지사
[앵커]
오늘 신당 창당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전화연결 감사합니다. 1월에 새 당을 만들겠다고 하셨던데 구체적인 계획이 다 세워진 겁니까?
[인터뷰]
일단 1월에 창당을 할 것이고요. 저희가 방향성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중도적인 실용 정당으로 갈 것인지 여기에 대한 토론하고 있고요.
정당의 형태는 스페인의 포데모스 같은 직접민주주의의 성격을 대폭 반영한 그러한 정당 모양으로 갈 겁니다.
[앵커]
보수정당이냐 중도정당이냐, 중요한 문제 아닙니까?
[인터뷰]
아주 중요한 문제라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사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인터뷰]
탈이념의 시대라는 면에서는 실용 정당이 맞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또 보수적인 데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이 두 가지를 놓고 더 토론하고 그리고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당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당장 만들려고 하면 사람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돈이 있어야 되고 그런 것인데 그게 다 해결됐습니까, 지금?
[인터뷰]
돈은 요즘 저희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정당은 돈은 별로 필요없고요. 같이 할 분, 사람들이 중요한데.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이제 일반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구조를 만들면 옛날처럼 스타 플레이어 정치인 몇 명을 가지고 정치하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고 이번에도 보면 결국 촛불민심이라는 게 여러 국민들의 집결된 목소리가 정치에 거꾸로 영향을 미친 거거든요.
그 얘기는 지금 정당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거고요.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만 하면 국회의원이 몇 명이냐 스타정치인이 몇 명이냐는 부차적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직접 민주주의라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대의민주주의하고 부딪칠 수도 있는 건데 직접민주주의를 어떻게 구현하시겠다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대의민주주의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일반 국민들의 민심을 담지 못해요.
특히 국회에서 논의되고 통과되는 법안의 한 75%~80% 정도가 소수의 조직화된 분들에 의해서 발의되는 겁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는 반영이 못 되는데 거꾸로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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