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대치동 사무실 입성...수사 착수 저울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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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이 오늘부터 서울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특검이 임명된 지 이제 2주 가까이 되어 가는데요.

오늘부터 박영수 특검이 정식 사무실로 출근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박영수 특검 등 주요 인사들은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파견 검사들도 내일까지 모두 대치빌딩으로 입주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이 입주한 빌딩 17층에서 19층 3개 층 비상계단 문은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고, 사무실 앞에는 경비 인력이 배치돼 인원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오늘 특검 측은 처음으로 특검 사무실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영상녹화실과 조사실 등을 포함해 대부분 시설이 완비됐고, 이미 검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수사 준비 기간에도 압수수색 등은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준비 기간인 이번 주에 강제 수사가 시작될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수사팀의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파견검사와 파견공무원 인선을 마무리했고, 특별수사관의 경우 예정 선발 인원인 40명을 수사 개시 전에 모두 채우지 않고, 앞으로 조세 분야 등 전문가를 필요할 때 채용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주 수사가 본격화되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인 수사가 이뤄질까요?

[기자]
이번 주 박영수 특검팀의 진용이 갖춰지면 다음 주부터 특검은 본격적으로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에 나섭니다.

특검 측은 준비를 철저히 한 다음에 신속하게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가장 큰 관심사는 대기업을 상대로 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강제 모금 의혹입니다.

검찰이 최 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직권 남용이나 강요 혐의만 적용했기 때문에 특검이 뇌물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과정에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등 수사 방향에 대한 특검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밖에도 우병우 전 수석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직무유기 의혹 역시 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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