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첫 외부 일정으로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습니다.
황교안 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황 권한 대행이 어제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합동참모본부를 찾았군요?
[기자]
황 권한 대행은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있는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습니다.
황 권한 대행은 이곳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인민군 동계 훈련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뒤에는 서해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재래식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비롯해 북한 지도부 결심에 따라 언제든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박 대통령 탄핵에 따른 우리 국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며, 장병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복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리실은 황 권한 대행이 지난 9일부터, 외교 안보 분야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챙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 권한 대행 사흘째인 오늘,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합참 방문을 택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이 같은 안보 행보는 북한 김정은이 청와대 타격 훈련을 참관하며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데 맞서,
국정 혼란 여파를 조기에 수습하고 북한에 빈틈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황 권한 대행은 국가 안보가 가장 시급하다면서,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와 사이버 심리전 대응 등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1115521801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