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출근...청와대 비서실 보고 받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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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국무총리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탄핵 가결 이후 국방과 외교, 치안을 먼저 챙기면서 발 빠른 국정 수습에 나섰습니다.

주말인 오늘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국정 운영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탄핵 가결 당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빠른 행보를 보였는데요.

오늘도 출근했지요?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느 때처럼 오전 8시 50분쯤 이곳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공개로 만나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비서실의 보좌를 받게 되는데요.

한 실장으로부터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대행 체제에서 비서실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어떻게 할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공개 일정 없이 대통령 직무를 대신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주요 부처 장관들로부터 국정 현안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는 오늘도 예정된 도심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탄핵안 가결 직후 국방과 외교, 치안을 먼저 챙겼고,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마자 임시 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또 대국민담화를 통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달라진 의전과 경호도 최소화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첫 주말인 오늘은 국정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의 거취가 어떻게 되는지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김 후보자는 후보자로서의 신분이 소멸하면서 어제 출근을 마지막으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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