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과 여주를 잇는 전철 경강선이 최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동부지역의 발전과 수도권 교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운행을 시작한 전철 경강선.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역을 잇는 전체 길이 57km의 복선전철입니다.

판교역부터 여주역 사이에 모두 11개 역이 있고 이 구간을 48분 만에 주파합니다.

평소 자동차로 2시간 남짓 걸리던 거리가 크게 가까워졌습니다.

경기도의 동쪽 끝 여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장기전 / 경기도 이천시 : 먼 거리 다니는 데 불편함이 작을 테고 교통문제가 해소되고 또 균형발전이 되겠죠, 지역발전이.]

경강선 전철이 지나는 역사 주변은 대부분 개발이 덜 돼 아직 한산한 모습.

하지만 이천시는 신둔도예촌역에 지역 특성을 나타내는 도자기 조형물을 세우고 수도권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설 방침입니다.

여주시도 여주역 주변 신도시와 역세권 유통지원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는 광주역 인근 태전·고산지구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경희 / 여주시장 : 우리 여주가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로 나갈 수 있는 그 시작점을 이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삼겠습니다.]

문제는 수익성이 낮아 앞으로 수년간 매년 수십억 대의 적자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주민 이용을 늘리기 위해 역으로 가는 대중교통과 환승주차장 등을 늘리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813315537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