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이종훈, 정치평론가 /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이번 소식은 저희 YTN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인데요. 자전거 타고 가던 60대 노인, 갑자기 40대 남성이 9대만 맞으라고 했다면서요?
[인터뷰]
60대 남성이에요.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 그분을 갑자기 지금, 영상에서 나올 겁니다. 지나가는, 자전거 타고 가시는 분을 갑자기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9대만 맞으라고 했다는 거예요.
[앵커]
지금 이분이. 갑자기 발로 차고.
[인터뷰]
차도 쪽으로 만약에 쏠리거나 넘어졌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어요.
[앵커]
그럼요. 차가 오고 있는데 저거....
[인터뷰]
그런데도 9대만 맞으라고 때렸고 주변에 있는 분들이 말렸어요. 말리니까 잠시 후에는, 이 영상. 저건 때리는 영상이고요.
이 영상 이외에 뒷부분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실컷 때려놓고는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세 개의 방향으로 배꼽인사를 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일반인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어요. 그래서 결국 경찰에 신고가 돼가지고 검거해서 확인을 했더니 이 사람이 20대 때부터 조현병 환자로 치료를 받아오던 사람이다.
그래서 경찰에서 일단은 이 사람은 처벌보다도 병원에 입원시킨 상태고요. 피해를 당하신 60대 분께서는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또 많이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의사 표시를 하셨어요. 그런 경우에는 단순폭행이기 때문에 반의사불불죄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합니다.
[앵커]
조현병의 뜻이, 조현이 뭐죠?
[인터뷰]
정신분열증을... 그게 피아노의 조율하는 거 있죠? 현악기할 때 피아노 조율 그게 조절이 안 된다 해서 조현병으로 바꿨는데 이게 아마 얼마 안 됐습니다. 2009년부터 바뀌었어요.
[인터뷰]
저는 이번 사건이 납득이 안 가는 게 사후처리 부분이 도저히 납득이 안 가요. 조금 전에 설명을 하셨죠. 그래서 지금 무혐의로 처리가 되는 것 같고.
[인터뷰]
무혐의는 아니고요.
[인터뷰]
이 사건이 발생하니까 가족이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더라고요, 본인을, 저 당사자를. 그렇게 되니까 경찰도 기소할 수도 없고 이렇게 해서 흐지부지 가고 또 합의 비슷하게 해서 피해자도 크게 피해를 안 당했으니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얘기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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