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자 외교 일정을 마치고 오늘 저녁 7시 반쯤 급거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포기를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언제 열립니까?
[기자]
원래 8시 반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15분 정도 일정이 미뤄져서 8시 45분 정도에 열립니다.
다자외교와 한-라오스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 복귀 첫 일정으로 청와대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합니다.
이 회의에는 국무총리, 외교, 통일,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핵실험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라오스 현지에서 북한 핵실험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곧바로 대통령 직무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앞서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보고받은 지 약 20분 만에,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길에 오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했습니다.
역대 북핵 실험 이후 한미 정상 간에 이뤄진 통화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성사됐습니다.
15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강도와 그 시기 면에서 과거와 구별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확장억제' 등 한미 상호 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핵 위협이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재래식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동원해 미국 본토와 같은 수준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뜻합니다.
한미 두 정상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포기를 압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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