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살 아이가 14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발견 당시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는데,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 쐬러 나와 있던 주민들이 뭔가를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가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문옥순 /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차가 부딪친 줄 알고 나갔더니 아이가 떨어졌어요. 가봤더니 엎어져 있더라고…]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 부평동 한 오피스텔 14층에서 7살 안 모 군이 작은방 창문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머니 23살 정 모 씨는 집에 있었지만, 안방에서 자느라 사고가 난 줄 몰랐습니다.
발견 당시 안 군 온몸에는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워낙 손상이 심해서 멍든 것만을 가지고 이게 뭐라고 얘기할 수 없으니까 사인도 미상으로 처리했고…]
안 군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안 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를 앓고 있어 평소 부딪혀 다치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숨진 안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5월 멍 때문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지만, ADHD가 원인으로 결론 났습니다.
경찰은 안 군이 장난치다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발견 당시 온몸에 멍이 발견돼서 아동학대 유무를 포함해 사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수사 중입니다.]
또 이르면 내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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