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 영화 '부산행' 감독
[앵커]
KTX처럼 빠르게 좀비처럼 무섭게. 관객 1000만 고지를 돌파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 영화로는 조금 생소한 좀비라는 소재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부산행인데요. 애니메이션 서울역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더운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연상호 감독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축하드립니다, 천만 넘은 것. 혹시 질문 많이 받으셨겠지만 그렇게 예상을 조금이라도 했습니까?
[인터뷰]
전혀 예상 못 했고요. 일단은 영화를 만들 때는 어느 정도 흥행을 목표로 하고 만들기는 했는데 폭발적으로 단시간 내에 천만이라고 하는 숫자의 관객들이 볼 거라고 예상하기 힘들었죠.
[앵커]
일단은 넘었어요. 기분이 어떻습니까? 소감이라고 할까요?
[인터뷰]
생각보다는 차분한 것 같고요. 워낙에 칸영화제에 진출했을 때부터 조금 의외였어가지고. 그때 처음 공개됐을 때 긴장하기는 했는데 그 이후에는 오히려 많이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앵커]
화면에 지금 나오고 있는 사진이 500만 돌파했을 당시 기념 인증샷인데 천만 인증샷은 아직은 안 찍으셨죠?
[인터뷰]
네, 배우분들이랑 다 같이 모일 기회가 없어서 그 이후에는. 일단은 개개인별로 인증을 해서 찍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 소재가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좀비예요. 좀비는 생소하거든요. 왜 좀비를 소재로 하셨나요?
[인터뷰]
일단은 좀비라고 하는 자체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약간 루저문화라고 하는 문화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여러 문화 중에서도 좀비라고 하는 게 루저에 가까운 느낌의 그런 존재여서 그런 것에 빠져들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상업영화로서도 사실은 이미 대중들이 좀비라고 하는 생소해 보이는 소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서 하게 됐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우리나라 영화 가운데 좀비 영화가 있었나요?
[인터뷰]
아무래도 옴니버스 영화 중에서는 몇 개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고요. 독립영화 중에서도 좀비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좀비가 영화에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몇백 명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몇 명 정도가 좀비로 나왔나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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