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봉원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앵커]
우주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이 이번엔 세계에서 제일 큰 전파망원경을 완성했습니다.
'하늘의 눈'이란 이름의 이 전파망원경은 무려 축구장 30개를 합친 크기인데요,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전파망원경이 어떤 건지 설명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파망원경도 일종의 망원경입니다. 다만 눈으로 보는 것보다 수만 배에서 수천 배까지 훨씬 긴 파장의 빛을 보는 망원경이고요. 그 원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라디오와 비슷하게 전파를 수신하게 됩니다.
[앵커]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 별의 전파를 모아서 별의 어떤 특징이라든지 이런 것을 파악하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로 우리가 전파망원경으로 보는 대상은 별보다는 우주에 떠다니는 개수들, 거기에서 어떻게 별들이 탄생하고 사라지는지. 아니면 블랙홀 주변과 같이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하는 현상들을 관측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 천체라든지 별의 생성 비밀까지도 풀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런 것이 주 목적입니다.
[앵커]
이번에 중국이 만든 전파망원경이 축구장 30개를 합친 크기의 엄청난 크기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 있던 전파망원경과 비교를 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인터뷰]
전파망원경이 종류가 여러 가지라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비슷한 형태로 여태까지 가장 컸었던 것은 미국령 프랙리토리코에 있는 300m짜리 망원경이 있었습니다. 이번은 그것보다 200m나 직경이 더 큰 500m짜리 망원경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는 접시 모양으로 생긴 안테나를 이용해서 전파를 수집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접시안테나가 크면 클수록 더 효과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카메라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망원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집광력이 좋아져서 어두운 천체에도 잘 보이고 망원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구조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네. 중국에서 계산한 바에 의하면 이 망원경을 건설하는 데만 순수하게 2000억 원 이상 들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9월부터 가동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얼마 만에 이런 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6070416012822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