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못 걸고 선수촌 입촌…이유는?

채널A News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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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우 올림픽 개막까지 서른 여섯 시간 가량 남았는데요.

그런데, 선수촌에 우리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는 안보이고, 북한의 대형 인공기는 걸려 있습니다.

왜 그런 지,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양각색의 큼지막한 국기들부터 나라 이름을 활용한 재치있는 문구까지.

작은 지구촌을 이룬 선수촌엔 대형 인공기까지 걸려 눈길을 끕니다.

반면 미국은 테러 방지 차원에서 숙소 건물에 성조기를 아예 내걸지 않은 가운데 정작 우리나라 대표단은 현지 공항의 파업으로 태극기가 통관이 안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대한체육회 관계자]
"통관이 안돼 문제 생긴 건 사실은 그거까지를 대비를 못한 부분이죠.

내일 찾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것도 가봐야지 알 것 같긴 한데…"

선수들이 속속 입촌하고 있지만 곳곳이 부서지기 일쑤이고, 샤워커튼 조차 선수가 직접 만들어 걸어야 하는 선수촌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입니다.

성화봉송을 방해하는 소요사태와 심각한 수질오염 등 걱정 거리는 여전하지만 세계인의 잔치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기장마다 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정열의 도시 리우 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널 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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