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던 도마의 신 양학선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재활에만 3~4개월이 필요한 상황이라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학선은 이틀 전 태릉선수촌에서 마루운동 훈련을 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어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에만 6개월 이상 걸려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가 유력했지만 뜻밖의 부상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엄청난 불운이었습니다. 양학선은 아주 기본적인 점프를 하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 때문에 양학선은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리우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더욱이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온 상황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양학선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 하게 된 현실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소속팀 관계자는 부상회복 후 4년 뒤 열릴 도쿄올림픽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