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보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그런데 경보 속도와 마라톤 속도가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군요.
정말인지 채널A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이 춤사위!
유연성을 기르는 경보 대표팀의 테크닉 워킹입니다.
경보는 무턱대고 걷는 종목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현섭 / 경보대표팀]
"앞으로 나갈때만 다리가 쭉 뻗어있어야 되고, 양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심판이 파울을 주는 거죠."
"경보가 걷는 종목이라고 느린 종목 만은 아닙니다. 경보가 얼마나 빠른 종목인지 제가 직접 실험해보겠습니다."
성인 남성의 조깅 속도가 김현섭의 경보 속도보다 결코 빠르지 않았습니다.
20km 경보는 마라톤과 시속 5km 차이에 불과합니다. 시속 5km라고 하면 사람이 걷는 속도입니다.
지난해 김현섭은 세계 톱10에 오르며 리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 경쟁자들이 악재에 빠져있어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현섭 / 경보대표팀]
"흐지부지하게 가는 게 아니라 저도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동메달을 향해 달려가는… "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