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천운 업고 위기를 金으로

채널A News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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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은 실력 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요.

고비 때마다 천운을 등에 업고
극적인 반전에 성공해온
이승훈을 조명해봅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9년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승훈.

포기하지 않고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로
전향했습니다.

이듬해 밴쿠버 올림픽에서
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따내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만m에선 세계 최강 스벤 크라머가
이승훈보다 4초나 앞서고도 코스 규정
위반으로 실격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2014년 소치에서 이승훈은 주종목에서
부진했지만 주형준 김철민과 함께 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라는 신설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행운을 맞이했습니다.

기록보다 순위로 우승을 가리는
이 종목은 쇼트트랙 출신 이승훈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세계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이승훈]
분명히 제가 포커스를 맞추는 건 매스스타트지만
5000m 10000m 또한 계속 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고비 때마다 반전에 성공한 이승훈.
2년 뒤 평창에서도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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