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여성 스키점퍼’, 평창서 메달 노린다

채널A News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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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수들만의 영역이었던 스키점프에
당찬 여고생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스키점프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여성 1호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을
이원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스키점프 선수 박규림.

1999년 생으로
이제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스키점프 장비를 갖춰 입을 때도
98m 높이에서 활주를 준비할 때도
언제나 남자 선수들과 함께합니다.

여성 혼자서 외로울 법도 하지만
늘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합니다.

허공을 날아가는 느낌이 좋아
스키점프를 시작했다는 박규림.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사까지 왔습니다.

[김학수 / 코치]
열심히 하는 것과 의지는… 정말 열심히 해요.
훌륭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지독한 노력은
성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100위 안에 들었고

최근 전 세계 50명만 참가하는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박규림]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어요.
올림픽에서 3등 안에 드는 게 목표예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박규림이
평창 올림픽 스키점프에서
국내 최초로 메달을 따낼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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