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증시는 7년째 머물고 있는 박스권을 과연 뚫고 성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힘입어 2,300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대세지만 정세 불안 등이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2017년 증시 전망, 강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미국.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재임 기간 인프라에 1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하는 등 재정 확대 기대감에 2%대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다우지수는 사상 최초로 20,000선 돌파의 목전까지 와 있습니다.
다른 한 곳인 중국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미 2015년부터 재정확대로 경제정책을 전환했습니다.
2014년까지 -1.8%에 불과하던 GDP 대비 재정수지 비율을 -3.4%까지 떨어뜨린 데 이어 내년과 2018년에는 돈을 더 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주요 선진국은 저금리를 기조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던 금융정책에서 방향을 틀어 재정확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장기적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주요 증권사 5곳이 내년 코스피가 2,300까지 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이유입니다.
하단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와 정세 불안으로 1,860까지 예측됐습니다.
주요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1,910에서 2,279로 지난해보다 20~40포인트가량 높고 변동 폭은 373입니다.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2017년에는 3년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요. 구체적으로는 수출 단가와 수출 물량이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수출 경기 호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거리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경우입니다.
또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세 불안도 큰 변수입니다.
닭의 해인 새해에는 이런 불안 요소를 떨치고 우리 증시가 새벽을 알리는 힘찬 닭의 목소리만큼 기염을 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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