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 구속 영장 신청 예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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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아, 기자

[앵커]
술에 취한 채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려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30대 남성 임 모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내일 오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 모 씨, 오늘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죠. 조사를 지금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조사 중인데요. 오늘 오전 9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34살 임 모 씨가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구속영장 신청 예정인데요.

혐의는 항공법 위반 그리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장용품 업체의 대표 아들인 34살 임 모 씨는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에 출석한 임 씨를 보면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서 얼굴을 좀 알아보기 어렵게 가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출석을 해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사실 술에 취해 난동, 당시의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기자가 금수저 갑질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온다라는 질문을 하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경찰 수사에 성심성의껏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적인 이야기이겠지만 아버지도 많이 실망했다면서 앞으로 잘못된 성향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간단히 설명을 해줬지만 도대체 어떻게 난동을 부렸는지 얘기를 좀 더 자세히 해 볼까요?

[기자]
일단 이 사건이 발생한 건 20일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영상이 있는데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일 대한항공 기내입니다.

[앵커]
욕설을 하는군요. 침을 뱉고요.

[기자]
그리고 발로 걷어차서 승무원까지 다치게 됐는데요. 이게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을 해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서 인천에 도착하는 그런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임 씨는 비행기 안에서 위스키 두 잔을 마셨는데 이미 탑승 전부터 술을 좀 여러 잔 마셔서 상당히 취한 걸로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탑승을 해서 옆자리의 대기업 임원에게 말을 걸었는데 응답이 없자 오후 4시 반쯤에 이 형 센스가 없네라고 말을 하면서 이 임원을 폭행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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