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잇따라 공개 소환합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전문가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광삼 변호사 연결돼 있습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특검팀이 현판식을 한 지 불과 사흘 만에 핵심 인물들을 공개소환하는 건데요.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인터뷰]
본격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미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국정농단의 중심이고 가장 핵심이 최순실 씨 아닙니까?

그리고 비선실세로 지목 받았고 또 문체부에 있어서 특히 문화와 체육 분야에 있어서 각종 이권 그리고 정부 인사 개입 등 전반에 걸쳐서 국정을 농단한 것이 최순실 씨이기 때문에 최순실 씨를 먼저 부르는 의미가 크고요.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 씨의 거의 하수인처럼 되어 있는 거거든요.

완전히 적극적으로 도운 혐의가 있기 때문에 일단 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단 검찰에서 이제까지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지만 특검에서 더 중요한 의미는 수사 중인, 지금 특검이 이제까지 추가로 얻은 정보에 의한 추가 혐의를 조사하는 데 더 아마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종 전 차관 같은 경우에는 어제 이미 오늘 공개소환한다는 부분이 공개가 됐었는데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는 예고되지 않은 전격적인 소환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예고는 안 했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김종과 최순실 자체는 불가분의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순실 게이트를 푸는 데 있어서는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 있어서 최순실과 김종 차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더군다나 김종 전 차관 같은 경우에는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아서 한 행위들이 많고요. 또 기존에 검찰에서 나오지 않은 여러 부분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삼성과 관련해서 후원 기업을 물색하라는 지시를 받고 빙상연맹을 맡고 있는 삼성에 찾아가고 그런 것들이 사실 새롭게 나온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과 그다음에 중요한 부분이 특검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이 뇌물 아닙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도 김종이 깊이 관여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더군다나 많은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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