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IA 등 미국 정보 당국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결론 내리자 미국 민주당이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자 측은 러시아 개입의 증거를 내놓으라고 응수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 대선이 계속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 승리를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더니 CIA와 FBI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러시아 개입이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입니다.
러시아가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을 해킹해 힐러리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흘렸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의회가 독립적이고 철저한 초당파적인 조사를 할 것을 촉구했고 슈머 차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사이버 안보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청했습니다.
[찰스 슈머 / 차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러시아가 우리 정치 시스템을 해킹해서 그 결과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러시아의 해킹에 푸틴 대통령이 개입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러시아 개입은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결정이 있어야 하며 푸틴 대통령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자 측은 정보 당국에 러시아 개입 증거 제출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측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 역사상 가장 지저분한 선거로 평가받았던 이번 대선이 선거 후에도 러시아 해킹 논란으로 미국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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