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 단 한 곳, '산란계 뿌리 농장'을 지켜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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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가 확산하면서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의 뿌리', 다시 말해 산란 원종계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에서 단 한 곳뿐인 산란 원종계 농장이 충남 홍성에 있는데, 이곳마저 AI에 뚫린다면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어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 잡은 닭 사육 농장입니다.

산란계 씨닭을 공급하는, 산란 원종계를 키우는 곳입니다.

AI가 확산하면서 산란계들은 물론 씨닭마저 대량 매몰 처분되면서 이곳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장 출입구입니다.

닭 사육장까지 삼중으로 설치된 철문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농장 내부로 들어가려면 샤워를 해야 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농장에 대한 소독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당 농장 관계자 : 알코올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다 뿌려지게 하고, 신발 같은 경우에는 외부용 신발, 농장 신발 다음에 샤워하고 나가서 농장 안에 신발하고 그다음에 (닭 사육장) 신발이 (별도로) 있죠.]

현재까지 전국에서 키우던 씨닭 80만 마리 가운데 40% 가까이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알을 낳는 닭을 키워내 정상적으로 시장에 달걀을 공급하는 데까지는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산란계의 뿌리인 산란 원종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산란계 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진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씨닭하고 달걀을 생산하는 원동력인데 자체가 끊어져 버리면 최소한 1년 이상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달걀 가격 폭등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우려할 수 있습니다.]

고기로 먹는 닭인 육계는 원종계 농장이 충남 보령과 부여 등 여러 곳에 있어서 산란계 산업보다는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AI 확산으로 달걀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란계 뿌리가 뽑히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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