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서 여대생 1주일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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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홍대 근처에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20살 여대생이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한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시민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성이 길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다 넘어지며 간판에 부딪힙니다.

떨어진 신발과 옷은 그대로 둔 채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20살 대학생 이수현 씨가 지난 14일 밤 홍대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거리로 나온 모습입니다.

[이나영 / 실종자 가족 : 어머니도 이상해서 계속 수현이한테 전화했나 봐요. 근데 수현이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어머니가 많이 걱정하고 불안해했어요. 저흰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이 씨는 일행 가운데 한 명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성산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 내린 이 씨는 20분이 넘는 거리에 있는 망원동의 지하차도까지 걸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차도에 들어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씨는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 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하차도입니다.

이곳에서 자취를 감춘 이 씨는 일주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 씨는 168cm 정도의 키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과 긴 생머리입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점퍼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 씨의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는 굉장히 넓게 보고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같은 것까지 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가 이 씨가 술을 마신 클럽 근처의 다른 주점에서 발견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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