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오늘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되면서 헌재는 종일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주말을 반납한 헌재 재판관들은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하며 탄핵 심판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바로 앞에서 확성기를 통해 울리는 탄핵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
청사 안이 울릴 정도로 헌재에는 상반되는 두 집회 구호가 가득합니다.
집회 시작 전부터 경찰 버스 10여 대가 헌재 주위에 배치됐고, 겹겹이 둘러싼 경찰은 삼엄한 경계태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헌재는 집회가 탄핵 심판을 추진하는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보안강화를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배보윤 / 헌법재판소 공보관 : 피청구인 측 대리인이 문서송부 요구서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의 신청에 대한 결정은 재판부에서 할 것입니다.]
주말을 반납한 일부 재판관들을 업무에 지장을 호소하면서 탄핵 심판 준비를 했습니다.
재판관들은 박 대통령 측이 탄핵 사유를 반박한 답변서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또 탄핵 심판을 준비하며 기존 사례 검색 등을 맡을 헌재 행정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행정지원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나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도 없었던 것으로 이번 탄핵 심판의 엄중함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헌재는 검찰과 특검에 수사기록을 요청한 것을 반대하며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다음 주쯤 기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심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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