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첫 청문회에 재벌 총수 총출동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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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재벌총수들이 일제히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총수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는데다가 의원들의 증인 윽박지르기 등 구태는 여전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김병민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재벌 총수 9명이 등장한 날, 국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주제어 보시죠.

오늘 청문회 일부 장면을 먼저 보여드렸는데. 재벌 총수9 명이 등장한 날, 오늘 화면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이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역사상으로 28년 만에 있는 일이라고 하니까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이 상황을 긴급 타전하는 등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88년도에는 지금 나왔던 재벌 총수들의 아버지들이 나와서 이 청문회 과정에 있었던 것에 비춰봤을 때 오늘 있었던 장면들이 국민들이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과연 국민들 마음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줬는지, 질의 혹은 답변들이 있었는가를 반추해봤을 때는 국민들의 마음을 그렇게 크게 다독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가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과 달리 국민들의 감정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의 과정 속에서 충분히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이게 생중계되는 과정들을 낱낱이 공개를 하는 것이거든요.

기업 총수들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조금 더 솔직하게 그동안 있었던 과정들을 국민 앞에 낱낱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대변해서 정말 묻고 싶은 부분들을 꼬집어서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디있었는데 그런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재벌 총수들이 하나같이 말을 짜맞춘 듯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재단에 돈을 낸 부분에 있어서 대가성이 있는지였는데. 대가성이 없었다, 다 똑같이 얘기를 했어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오늘 청문회를 보면서 느낀 게 무딘 창과 낡은 방패의 대결이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야당 의원들이 생각만큼은 준비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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