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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회동 "탄핵 논의"...與 의원총회 "협상부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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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일정을 예정대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다만 2일 또는 9일에 추진하겠다 이런 언급이 있었고요.

이를 위해서 야권이 단단히 공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잠시 전 본 것처럼 야 3당 대표가 회동했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잠시 전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애초 야권은 오늘 야 3당 공동으로 단일 탄핵소추안을 확정해 발의하고, 내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모레, 그러니까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담화로 새누리당 비주류 측이 2일 표결 동참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특히 탄핵안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 도움이 절대적인 만큼 이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다음 달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기로 탄핵 시점을 조금 늦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도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가 열린 데 이어 지금은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가 오늘 아침 회의를 열었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끝에 대통령이 스스로 자진 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혔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사퇴 시점은 내년 4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전에 국회가 거국 중립 내각 역할을 할 수 있는 총리를 추천해 국정을 맡기고 대통령은 2선 후퇴로 남는 게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여야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이런 결과물을 내놓게 다면 탄핵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9일 마지막 본회의를 마지노선으로 그전에 여야 협상이 마무리돼 결과물을 내지 못한다면 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현재 비주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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