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일을 벗은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대한민국 건국 과정의 정당성이 강조되고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 분량은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국정 교과서의 주요 내용,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개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기존 검정 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수정됐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수립됐다고 바뀌었고,
1948년 9월 9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이라는 표현은 '북한 정권 수립'으로 달라졌습니다.
사실상 보수 진영의 주장을 반영해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한상권 /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 국정 교과서는 '건국절'(사관)에 입각해 썼습니다. 그렇지만 헌법 정신은 1919년 3월 1일에 건국됐고 48년은 재건한 날이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부정적 내용도 대폭 늘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 남침했다는 내용을 분명히 서술했습니다.
또, 천안함 피격 등도 북한의 도발임을 명확히 하고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핵 개발 등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정배 / 국사편찬위원장 : 북한의 인권 문제를 소주제로 편성하고, 주체사상이 김일성 독재의 이념적 정당화의 도구였음을 기술하였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내용도 강화됐습니다.
특히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별도 주제로 편성해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사료와 함께 자세히 실었습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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