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11월 기온 예년보다 20도 상승...한반도 강추위 온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북극의 11월 기온이 예년보다 20도가량 치솟았습니다.

엘니뇨와 제트기류 붕괴가 원인인데 역설적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나라는 올겨울 강추위가 몰아닥친다는 분석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북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5도로 예년 평균 영하 25도보다 20도나 올랐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올해가 지구 기온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해빙 전문가들은 195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같은 이상고온은 본 적이 없다며 이달 북극해의 해빙 면적이 예년 평균치인 1,100만㎢에 훨씬 못 미치는 800만㎢에 불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바다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엘니뇨보다 더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파로 북극의 한기를 가둬두는 제트기류가 약화한 것도 기온 상승의 원인입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과 아래 지역 기온 차가 줄면서 따뜻한 공기를 막는 역할을 하던 제트기류가 무너져 북극 기온 상승이 심화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트기류는 올겨울 우리나라의 한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트기류가 약화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온난화가 심화할수록 역설적으로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한반도와 미국을 비롯한 곳은 강추위를 그대로 맞닥뜨리게 된다는 겁니다.

기상학자들은 기록적인 북극 고온현상은 세계가 왜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해야 하는지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112408421309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