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민들이 열흘간의 행진 끝에 오늘(25일) 서울에 진입합니다.

전봉준투쟁단은 오늘 낮 12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입장휴게소에서 1차 집결을 한 뒤 오후 2시쯤 죽전휴게소에서 최종적으로 모여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투쟁에 참여하는 농민 천여 명은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 참석한 뒤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행진 규모가 크고 교통 혼잡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가 벌어지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15일,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부터 청와대로 행진하는 상경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차정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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