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어수선한 '최순실 정국'을 틈타 공공요금과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커피 음료와 라면 등 서민과 중산층이 애용하는 제품들의 인상도 점쳐지고 있어 가뜩이나 소득이 줄고 있는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인 프랑스의 로레알이 최근 랑콤과 비오템, 키엘 등 계열사 화장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습니다.
역시 프랑스 화장품 록시땅도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올렸습니다.
앞서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 등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올렸고, 코카콜라도 평균 5% 인상하는 등 소비재 가격의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혼란을 틈타 지자체들도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경쟁적으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 말부터 '인천-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 이용 요금을 지금의 2,500원에서 3,350원으로 최대 850원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시도 다음 달 중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150원 정도 인상할 계획이고, 부산시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전체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과 진안군은 상수도 요금을 각각 30%와 18%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며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을 40%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두 가격이 급등한 커피 음료와 한동안 오르지 않았던 라면 등 중산층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도 인상 가능성이 높아 서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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