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다룬 영화 '게이트' 내년 여름 개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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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로 뒤늦게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가 있죠.

사이비 교주를 다룬 '치외법권'인데요.

연출을 맡았던 신동엽 감독이 '최순실 게이트'로 영화를 만들어 내년 여름 개봉한다고 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치외법권'은 괴짜 형사 두 명이 최악의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사이비 교주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동엽 감독은 실제 최태민 목사를 모티브로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합니다.

[신동엽 / 감독 : 최태민 목사라는 인물이 어렵게 찾을 수 있는 소재가 아니었고 그게 수십 년 전부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관심이 없었다가 이번에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하지만 관객 34만 명으로 흥행 참패, 너무 황당해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신동엽 / 감독 : 그 당시에도 사실 욕을 많이 먹었어요. 말이 되느냐. 너무 황당하다. 너무 억지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큐멘터리다 이런 소리를 우스갯소리로 들으니까…]

신 감독은 이번에는 진짜 '최순실 게이트'로 영화를 만들어 내년 여름 개봉합니다.

30∼40억 원 규모의 블랙코미디로, CJ나 롯데 등 대기업이 투자배급을 맡고 일부는 크라우드펀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게이트'라는 제목에 시나리오도 거의 완성했지만 연일 새로운 사건이 터지며 계속 다듬는 상황입니다.

[신동엽 / 감독 : 하루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사실들이 나오고 새로운 의혹들이 나오고 그러니까 도저히 영화적 상상력으로는 현실을 따라잡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많은 일들이 벌어진 후에 그것을 참고해서 현실을 반영하자.]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가상 캐스팅까지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순실 역에는 김해숙, 정유라는 황선희 박근혜 대통령은 서이숙, 정윤회는 이기영 씨가 꼽히고 있습니다.

현실이 영화적 상상을 뛰어넘는 참담한 상황, 이 속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화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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