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고령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향해 발사됐습니다.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스는 현지시각 18일 새벽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우주선에 탑승한 미국의 여성 우주인 56살 페기 윗슨과 러시아의 올레그 노비츠키, 프랑스의 토마 페스케는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며 각종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2월에 우주에서 57번째 생일을 맞는 윗슨은 이번 비행으로 여성 최고령 우주인 자리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기존 최고령 기록은 2007년 바버라 모건이 세운 55세였습니다.
3번째 비행에 나선 윗슨은 이미 우주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여성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6개월간 더 머물면 미국 우주인 최장 기록도 갈아치우게 됩니다.
미국 아이오와주 태생인 윗슨은 생화학자로 지난 2002년 첫 우주 비행을 했으며, 2007년에는 여성 최초로 ISS 선장 임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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