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의 참여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10대들은 이번 기회에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회 현장에선 이른바 '교복 부대'로 불리는 중·고교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최순실 씨 국정농단을 비롯해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청소년들을 광장으로 불러내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승재 / 송내고등학교 1학년 : 청소년들도 똑같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늘 보신각 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정치적 의사 표현은 선거연령 인하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능 날 열린 집회에서도 정치를 바꿀 수 있도록 선거권을 달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습니다.
[신유진 / 태장고 3학년 : 저도 저번 대통령 선거 때 많은 걸 느꼈는데, 안타까움이 있었거든요. 제가 참여할 수 있었으면 뭔가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현재 만 19살 이상인 선거연령을 더 낮추자는 건데,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인 34개 나라 가운데 선거연령이 만 18살 이하가 아닌 곳은 한국과 폴란드뿐입니다.
정치권에서도 20대 총선 등 선거 때마다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국회에 냈지만, 진척은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지금 뭐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국회에서는 활발한 논의가 없어요.]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열기가 거세지면서 촛불 민심이 선거연령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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