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주최 측은 최소 50만에서 최대 백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도심 행진은 허용하지만, 청와대 방향은 금지하기로 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 민중 총궐기 대회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힌 야권이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장외투쟁을 벌이는 건 국정을 책임질 야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어 양측의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광고사 강탈을 시도하고 인사 전횡을 일삼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비리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 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첫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나 청와대 측 압력으로 차은택 씨에게 이권을 몰아주려 했던 게 아닌지 캐묻고 있습니다.

■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체포된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에 대해 검찰이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5백억 원대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모두 8개 회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인수 희망지분이 매각 분량인 30%를 넘어서면서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내일 오후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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