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키퍼의 몸개그...알고 보니 꼼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최선을 다해 싸우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스포츠의 기본 정신이죠.

북한 축구가 편한 상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지는 꼼수를 부린 게 들통 났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골키퍼가 찬 공이 '행운의 골'로 연결됩니다.

엉거주춤, 북한 골키퍼는 두 번이나 넘어진 끝에 골을 내줬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득점"이라며 외신에 보도됐던 골 장면입니다.

이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격수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페널티 지역에서 어이없는 패스를 하면서 위험을 자초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조사 결과, 황당했던 이 실점 장면들이 지기 위한 꼼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기에서 진 덕분에 북한은 8강에서 강팀 이라크를 피해 약체 오만과 만났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북한 축구협회는 벌금 2만 달러, 감독과 골키퍼도 각각 벌금과 1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북한은 이 대회 4강으로 내년 FIFA 17세 월드컵 출전권을 땄지만, 감독도, 주전 골키퍼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열여섯 어린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대신 승부 조작을 배운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110515344168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