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입하는 김웅래 기자의 리포트 보셨는데요.
한겨레 보도를 보면 최순실 씨는 청와대에 들어갈 때 11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11문은 청와대 본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사실상 청와대의 정문입니다.
주로 장관급이 이용하는 곳인데 출입증이 있어야 하는 것을 물론 탑승자에 대한 신원확인도 철저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른바 '프리패스'했다는 것인데, 참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이 불가사의가 풀리는 대목이 한겨레 기사에 숨어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초기에 청와대 정문을 지키는 경찰들, 그러니까 통상 101경비단이라고 합니다.
이 101 경비단 소속 경찰들이 최순실 씨의 차량이 청와대로 들어가려고 하자 "경호실 연락을 받지 못했다.
신원확인을 해야겠다며 옥신각신했는데 이것을 보고 최순실 씨가 노발대발 했다"는 대목입니다.
"이후 경호 책임자는 교체됐다"고 한겨레는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겨레 보도에 저희가 취재한 정보를 조금 보태겠습니다.
청와대 경호에 대해 밝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순실 씨가 이용한 차량은 검은색 승합 차량이었다"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한겨레 보도처럼 이 차량이 셀 수 없을 만큼 청와대를 자주 드나들었고 이 차량의 출입 문제는 청와대 경호팀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순실 씨와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 정문, 그러니까 11문을 이용했다는 것은 평소 관행과는 맞지 않아 좀 이상하다"는 부분을 얘기했는데 이 부분은 한겨레 보도와 약간 달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한겨레 보도에 대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쉽게 확인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해당 차량이 찍힌 CCTV가 쉽게 공개되지도 않을 것이고 경호 관계자들의 입에서도 확인이 쉽지 않을 겁니다.
이유는 청와대 내부에서 가장 발언권이 센 대통령 경호실, 그리고 대통령 경호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청와대를 들락거릴 수 있는 출입문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청와대를 들고나는 출입문은 모두 5개가 있습니다.
한겨레가 보도한 그러니까 청와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문이 바로 정문, 11문입니다.
그 왼쪽이 영빈관과 가까이 연결되는 문, 그러니까 둥근 로터리에서 항상 교통 경찰이 안내를 하는 곳이 바로 22문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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