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 기상캐스터
[앵커]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져야 할 시기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과학기상팀 유승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중부 내륙은 올가을 들어서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졌다고요?
[인터뷰]
오늘 아침 겨울 외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날씨인데요, 중부 내륙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비공식 기록으로, 철원 김화읍이었습니다.
-7.3도까지 떨어졌고, 그 밖에 철원 -4도, 파주 -3.7도, 천안 -2.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도 1.6도로 평년보다 6~7도 정도 낮았습니다.
낮 동안에도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낮 기온 서울과 대전 14도, 광주와 대구는 16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데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껴지던데요?
[인터뷰]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기온이 영상일 경우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1도, 그리고 영하권일 때는 초속 1m의 바람에 체감온도가 2도 정도 떨어집니다.
오늘 찬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셨을 텐데요, 서울도 최저 기온은 1.6 도였지만, 체감온도는 0도 선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건가요?
[인터뷰]
그저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됐고, 여기에 복사냉각까지 더해져서 더 추웠습니다.
밤사이 하늘이 맑았기 때문에 지표면에 있던 열들이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땅이 싸늘하게 식게 돼,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첫 얼음과 서리도 관측됐다면서요?
[인터뷰]
서울의 얼음은 작년보다 1일 빨리 관측됐고, 평년과는 같았습니다.
또 서리는 작년과 같고, 평년보다는 4일 늦게 내렸는데요, 그 밖에도 오늘 수원과 북춘천에도 올가을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앵커]
오늘도 정말 추웠는데 이번 주에 더 추운 날이 있다고요?
[인터뷰]
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는데요, 기온 그래픽 함께 보시죠.
추위는 이번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중부지방에는 비가 살짝 지나겠는데요, 맑아서 복사냉각이 활발했던 오늘과 달리, 구름이 이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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