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는 이른 시일 안에 객관적인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학교 측의 해명이 미흡하다며 내일 예정대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조사위원회가 언제쯤 구성될까요?
[기자]
이대 측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 진용주 기획처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진상조사위 구성원과 위원장 선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제 오후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잇따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대학 측은 설명회에서 정유라 씨의 특혜 입학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씨를 위해 26년 만에 승마 특기생을 뽑았다거나 입학 원서 마감 이후 딴 메달을 입학성적에 반영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다만 학사관리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는데요.
정 씨가 부실한 리포트를 제출했는데도 학점을 받는 등 일부 관리가 충실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꾸려 조사에 착수하고 교육부 감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수들과 학생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나요?
[기자]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학교 측의 해명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내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예정대로 최경희 총장 사퇴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협의회는 내일 집회에 10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집회가 끝난 뒤에는 대학 본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수협의회는 최 총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옹색하고 진실과 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80일 넘게 총장 사퇴를 촉구해온 학생들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학생들은 어제 학교 측의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규모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사 관리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학교 측의 시인에 불구하고 학생들의 항의 대자보가 이어지는 등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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