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허베이 성 창저우에 네 번째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섰습니다.
창저우 현지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허베이 성 창저우에 새 공장을 마련했습니다.
중국 현지 네 번째 공장입니다.
창저우는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으로 도로망이 잘 발달한 데다 인근 톈진항을 물류기지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공장 준공을 맞아 '위에나'로 명명한 신형 베르나 모델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창저우 공장 준공으로 현대기아차 그룹은 중국에서 연간 240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창 공사 중인 충칭공장까지 내년에 완공되면 270만대 생산 체계가 구축됩니다.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지난 2002년 12월 쏘나타를 처음 생산한 이후 올해 8월 생산판매 누계 8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중국 현지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은 중국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올해 승용차 판매가 2천만 대를 넘어서고 2018년에는 2,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그룹은 중국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폭스바겐과 GM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다 싼 가격을 앞세운 토종 업체의 거센 도전 속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창저우 공장 준공을 계기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베이성 창저우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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