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교통안내 전광판과 충돌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전광판이 도로에 쓰러지면서 일대 교통이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석 기자!

울산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일이라면서요?

[기자]
사고가 발생한 곳은 울산시 울주군 울산고속도로 언양 방면 3km 지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 곳을 달리던 화물차가 고속도로에 세워져 있던 교통안내 전광판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광판이 도로쪽으로 쓰러지고 화물차에 실려있던 곡물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언양 방면 고속도로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부서진 전광판은 높이 5m, 가로 9m 크기의 교통안내 전광판입니다.

사고가 나자 고속도로순찰대 등이 긴급출동해 부서진 전광판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크레인으로 대형 전광판을 제거하는 작업이 벌어지는 2시간여 동안 울산고속도로 언양 방면 통행이 차단돼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앵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고요?

[기자]
화물차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 운전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운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심장질환 등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의식을 읽으면서 수 백 미터를 달리다 중앙분리대에 있는 전광판 기둥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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