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기소된 주민 3명의 1심 선고가 잠시 뒤 내려집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최고 징역 25년까지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1심 선고 재판이 곧 열린다면서요?
[기자]
잠시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선고 공판이 시작됩니다.
피고인들은 이미 이곳 법원으로 옮겨져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워낙 파장이 큰 사건이었던 만큼 법원 앞은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피고인들은 지난 5월 말, 자신들이 사는 섬에서 근무하는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여교사에게 술을 먹이고, 정신을 잃자 여교사의 관사로 데리고 가서 차례로 성폭행을 저지른 건데요, 피고인 가운데 일부는 자녀가 피해 여교사의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건이 불거지면서 각계에서 사과 기자회견이 잇따랐고, 갖가지 대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목포경찰서에서 맡던 신안 지역 치안을 담당할 경찰서 신설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또 CCTV 설치나 섬과 외딴 지역 관사 통합작업 등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말에, 피고인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후 재판부는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해 모든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는데요,
심지어 실제 범행이 일어났던 섬에서 이뤄졌던 현장 조사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선고공판만큼은 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사람의 얼굴에 마음은 짐승인 '인면수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검찰이 이들에게 중형을 구형했죠?
[기자]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많게는 징역 25년에서 적게는 17년을 선고해달라고 각각 요청했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38살 김 모 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9년 전 대전에서 벌인 성폭행 사건이 추가로 드러나 구형 양이 높습니다.
반면에 49살 박 모 씨는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이 고려돼 가장 낮은 징역 17년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성폭행을 당한 여교사의 피해가 무척 큰 점을 고려해 구형 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적 파장이 컸다는 점과, 죄질이 나쁘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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