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우리 영해의 황금어장을 노린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싸우는 우리 해경들의 심정입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불법 조업 단속의 현장을 함께 보겠습니다.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이 대형 중국 어선을 향해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갑니다.
해경 소속 기동대원의 목소리에도 단속 당시의 긴박함이 느껴집니다.
[인천 해경 단속반(2015년 10월) : 현재 중국어선 좌 우측으로 쇠창살 설치되어 있음 도주 중에 있는 상태이며 현재 선원들 선미 측에서 그물 그물 그물을...]
우리 해경이 경고 포탄을 터뜨리고 물 대포를 쏜 뒤 중국 어선에 올라타자, 중국 선원들이 쇠창살로 마구 내리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한 중국어선들의 저항은 이렇게 날로 조직화하고 흉포해지고 있습니다.
어선 주위에 뾰족한 쇠창살을 박거나 단속에 나선 해경들에게 쇠파이프나 손도끼 등 각종 흉기를 휘두르거나 쇠 구슬을 던지며 위협합니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위험하고 아찔한 상황인데요.
[조동수 /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 단정장 : 손에 잡힌 건 다 흉기입니다. 철제로 돼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다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칼도 사용하고 쇠파이프도 사용하고...]
해경의 단속은 궂은 날씨는 물론 낮이건 밤이건 예외가 없습니다.
중국 어선의 도주를 막기 위해 풍랑을 헤치며 위험한 곡예 운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불법조업을 하려는 중국 선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해경의 충돌!
2008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우리 측은 2명이 사망했고, 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08년 9월엔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가 중국 선원이 내리친 삽에 머리를 맞아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2011년 12월엔 인천해경 이청호 경사가 역시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중국에 조업권을 팔아 넘기면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더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북한 인민무력부가, 군부가 이제 중국의 마피아 조직 비슷한 저런 어망을 가진 기업이나 이런 데 팔았다고 하는데. 무려 서해안 쪽에서만도 약 1500척에다가 한 척당 1만 5000불씩 받고, 우리 돈으로 한 1600만 원씩 받고 팔았다는 겁니다.]
중국 선원들은 왜 이토록 폭력적인 저항까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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