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울산은 곳곳에서 피해 흔적이 역력합니다.

전통시장이 침수되고, 강변 주차장에는 여전히 치우지 못한 차들이 서 있습니다.

피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태화강 인근의 태화종합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태화종합시장에는 한 100m 있는 곳이 태화강 주변인데요.

따라서 어제 물이 넘쳐서 큰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복구작업이 만만치가 않은 상황입니다.

자세히 한번 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면 지금 포크레인이 두 대가 들어와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운데쪽에 쓰레기가 모여 있는데 사실 저건 어제까지만 해도 물 침수 피해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쓸 수 있었던 집기들과 용품들입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물 침수피해를 당하면서, 태풍 침수피해를 당하면서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로 변해버린 상황입니다.

지금 이곳에는 상가 상인들하고 그리고 공무원, 장병들, 유병들이 나와서 민관군병이 합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이쪽 왼쪽으로 화면을 돌려서 상가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상가들을 보시면 이쪽이 철물점입니다.

철물점인데 이 철물점 앞에 상가 주민 부부가 나와서 물로 집기들을 씻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안쪽이 상가 안인데요.

잠시 한번 안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카메라 기자가 지금 안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예 물이 잠겨서 물도 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제까지 팔고 있었던 삽이며 그런 온갖 상품들이 그 안에 물에 떠밀려서 쓰레기로 처박혀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언제 치울지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잠시 카메라를 돌려서 이번에는 골목으로 가보겠습니다.

골목을 보시면 이렇게 쓰레기더미가 골목 곳곳에 지금 쌓여 있습니다.

치울 수가 없는 상황이고 치우기도 막막한 상황인데요.

지금 바닥에 까맣게 돼 있는 것은 연탄이나 흘러온 진흙탕물이 섞여서 온 상황입니다.

정말 작업하기 상당히 힘든 상황이고요.

제 뒤쪽으로 왼쪽으로 보시면 여기가 지금 어제까지 운영을 했던 국밥집입니다.

순대국밥집이라고 하는데 온갖 집기들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물에 잠긴 채로 또 흙더미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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