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아동학대...촘촘한 감시망 필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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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숨진 6살 어린이는 한 달 정도 유치원에도 나오지 않은 채 집에서 양부모에게 학대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동학대를 막겠다는 정부의 노력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어 더욱 촘촘한 감시망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학대를 피해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이른바 11살 소녀 사건.

이후 정부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였습니다.

[전우홍 / 전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 장기 무단결석 발생 시 사유 그리고 어린이의 소재 파악, 또 안전 확인 등이 책임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아동학대 사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학대 끝에 숨진 7살 신원영 군은 집 근처 야산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김 모 씨 / 고 신원영 군 계모 : (아이를 살해는 안 하셨나요?) 살해는 안 했어요.]

4살 난 딸을 물고문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어머니의 범행이 4년 만에 밝혀졌고,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다가 숨진 4살 어린이도 친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유치원에 한 달 정도 나가지 않은 6살짜리 여자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은 뒤 숨졌습니다.

정부가 아동학대를 근절하겠다며 미취학 아동에 대한 조사 범위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넓혔지만 이마저도 별 소용이 없었던 셈입니다.

[이준식 / 교육부 장관 :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또래들과 뛰놀 시간에 집에서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

비정한 어른들에 대한 정부의 감시망이 더욱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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