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집회에 참가한 시위대에게 경고 살수도 없이 직사로 물대포를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당시 살수차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경찰이 시위대 발 앞에 쏘는 경고 살수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직사로 7차례에 걸쳐 물대포를 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 직사 살수 이전에 경고 살수와 곡사 살수를 각각 1차례와 3차례 실시했다는 경찰의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해당 영상에는 당시 경찰이 고 백남기 씨에게도 직사로 물대포를 쏘고, 백 씨가 쓰러진 뒤에도 계속 살수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박 의원이 공개한 살수차 CCTV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당시 경찰은 경고 살수와 곡사 살수 등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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