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 조수현, 국제부 기자
[앵커]
미국 대선의 결전의 날 11월 8일이죠. 결전의 날을 앞두고 그 전에 TV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 TV토론은 대선 40여 일을 앞두고 두 사람이 직접 유권자 앞에서 벌이는 첫 진검승부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 기자, 조수현 국제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오늘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간의 세기의 토론이 벌어지게 됩니다. 슈퍼볼이라고 하면 미국에서도 대단히 시청률이 높은 경기 아닙니까? 이것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슈퍼볼이 지난해의 경우 또 전에 보면 1억 2000만 명 또는 많게 보면 1억 4000만 명까지 봤다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마는 TV토론회는 최고 기록이 8000만 명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1억 정도를 넘기지 않을까 하는 게 미국 언론의 관심이고 그래서 오늘 과연 시청자가 1억이 넘을 수 있을까 말까. 이것이 지금 현재로써 굉장히 관심사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도널드 트럼프가 작년 8월에 처음으로 1차 토론회를 했었거든요. 공화당 예비경선 때요. 그때 2400만 명을 동원하는 데 트럼프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거의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엄청난 시청자 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트럼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8000만 명의 지금의 기록을 깨고 1억 명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그만큼 아무래도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라든가 더 알고 싶은 욕구가 높다는 것의 방증으로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 대선후보 TV토론은 1960년에 닉슨, 케네디 대결로 처음 시작이 됐는데 그동안 역대 사례들을 보면 부동층의 표심을 가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어요. 그런데 이번 토론이 특히나 더욱 중요해진 이유가 두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초접전, 2% 안팎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아직도 부동층이 3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유권자들이 오늘 토론 또 2차, 3차까지의 과정을 지켜본 뒤에 표심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앵커]
조금 전 10시부터 TV토론이 시작이 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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